0727(수) 이러면 안되는데, 작업실에서 집으로 오는 한강길이 아름답고 시원했는데, 오늘은 무척이나 슬펐다. 소중한 사람조차 없어 그걸 잃어버린 슬픔을 느껴볼 수도 없을 나에게 더운 여름날의 노을과 햇빛에 반짝이는 강물이 더 좋은 곳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. 이제 안그럴 나이도 된 것 같은데 내 마음은 단단해지지 않는다. 사적인/기록 2022.07.27